본문 바로가기

고유정 가석방 논란,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by 티나솝 2025. 5. 26.
728x90
반응형
SMALL

안녕하세요. 강력 사건 이슈를 팩트 기반으로 정리해드리는 이야기 회의록입니다.

2019년 5월 제주에서 벌어진 고유정 사건은 당시에도 국민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하지만 최근 다시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되며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죠.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는데 왜 가석방이 가능한지, 시신 없는 살인에 형벌은 과연 충분한지... 오늘은 이 사건의 핵심과 제도적 쟁점을 객관적이고 깊이 있게 정리해드립니다.

1. 고유정 사건 개요

2019년 5월, 제주도의 한 펜션에서 벌어진 고유정 전 남편 살인 사건은 계획부터 실행까지 전부 치밀하고 잔혹했습니다.

이혼 후 아이를 보여주지 않았던 고유정은 면접교섭을 요구하는 전 남편을 졸피뎀이 섞인 카레로 유인해 살해했고, 시신은 제주 바다와 김포 자택 등으로 분산 유기했습니다. 현재까지도 시신 전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초기부터 범행 검색기록, 도구 구매, 문자 조작 등 계획적 정황이 다수 드러났고, 1심과 대법원 모두 무기징역을 확정했습니다.

2. 무기징역과 가석방 제도의 허점

'무기징역 = 종신형'으로 알고 있는 분들이 많지만, 한국 형법상 20년 이상 복역 시 가석방 자격이 생깁니다.

이론상 고유정은 2039년경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되며, 모범수로 평가되면 사회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점을 지적합니다.
반성 여부와 교화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너무 형식적이고 제한적이다.”

무기징역에도 출소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에 많은 국민들이 분노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3. 피해자 가족의 고통과 사회적 반응

고유정 사건의 가장 끔찍한 점은, 시신 없는 살인임에도 피해자의 가족이 진실을 끝까지 알 수 없다는 현실입니다.

유족들은 지금도 묻습니다.
시신조차 찾지 못했는데, 과연 무기징역이 충분한 형벌인가?

게다가 재혼 후 숨진 의붓아들 사건까지 더해지며 이중 살인 의혹이 제기됐지만, 법원은 증거 부족을 이유로 고유정에게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사회 전반에 형벌 제도에 대한 신뢰 하락과 함께 '반성 없는 자에게 두 번째 기회를 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남깁니다.

4. 사건 일지와 핵심 요약

고유정 사건의 전개 과정을 한눈에 정리한 일지입니다.

시기 주요 내용
2019.05.25 제주 펜션에서 전 남편 A씨 살해 (졸피뎀 섞은 카레)
2019.05.28 시신 훼손 및 유기 (제주 바다, 김포 아파트 분산 유기)
2019.06.01 경찰 체포 및 수사 개시
2019.11 1심 무기징역 선고 (의붓아들 살해는 무죄)
2020.11 대법원 무기징역 확정
2023~2025 모범 수감생활 보도, 가석방 가능성 논란
2039년 예상 가석방 심사 자격 발생 (형기 20년 경과 시점)

핵심 요약:
✔ 철저한 사전 계획 살인
✔ 시신 없는 살인에도 무기징역 (사형 구형 → 기각)
✔ 가석방 가능성 존재
✔ 의붓아들 사망 의혹은 무죄 확정
✔ 국민 감정과 형벌 제도의 괴리 지속

5. 우리가 분노하는 진짜 이유

국민이 분노하는 건 단순히 잔혹한 범죄 때문만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시신이 없는 상황에도 감형·가석방 가능성
✔ 반성과 책임 없는 태도, 자작극과 허위 주장
✔ 피해자 유족은 현재진행형의 고통을 겪고 있음
✔ 형벌 제도는 있으나 정의감과 공감은 부족함

법은 냉정해야 하지만, 국민의 정서도 외면해선 안 됩니다.
이번 사건은 단지 고유정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형벌과 사회 안전망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임을 보여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유정은 왜 사형이 아닌 무기징역을 받았나요?

법원은 계획범죄임을 인정했지만, 사형 집행이 현실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과 형평성 등을 이유로 무기징역으로 확정했습니다.

Q2. 무기징역이면 왜 가석방이 가능한가요?

대한민국 형법상 무기징역은 20년 이상 복역 시 가석방 심사 대상이 됩니다. 다만, 심사 결과에 따라 반드시 석방되는 것은 아닙니다.

Q3. 시신이 없는 상태에서도 살인죄로 처벌이 가능한가요?

네. 정황과 증거가 충분할 경우 시신 없이도 살인죄로 유죄 선고가 가능합니다. 고유정 사건도 이 사례 중 하나입니다.

Q4. 고유정은 교도소에서 어떤 생활을 하고 있나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모범적으로 수감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가석방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습니다.

Q5. 가석방 제도는 폐지되거나 강화될 수 있을까요?

사회적 여론과 입법이 뒤따른다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최근 강력범죄 관련 가석방 요건 강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고유정 사건은 단순한 강력범죄를 넘어 형벌 제도와 사회적 정의, 가석방 제도의 기준까지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 할 숙제를 던졌습니다.

과연 법은 죄의 무게를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가, 피해자 유족의 고통은 형벌로 보상받고 있는가— 이 질문은 단순히 한 사람의 가석방을 넘어서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정의의 기준과 맞닿아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야기 회의록은 강력사건 이슈를 팩트와 구조로 쉽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반응형
LIST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